▶ 캐나다 연구팀, 췌장염 위험 9배
▶ 장폐색 4.2배^위무력증 3.7배 ↑
당뇨병 치료제인 ‘오젬픽·리벨서스’와 성분이 같은 비만치료제 ‘위고비’ 및 비슷한 작용 기전의 비만치료제 ‘삭센다’ 등 살 빼는 약들이 췌장염·장폐색·위 무력증 등 심각한 위장질환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마야르 에트미넌 교수와 모히트 소디 연구원은 6일 의학저널 ‘미국의학협회지’(JAMA)에서 당뇨 및 비만 치료성분인 ‘세마글루티드’·’리라글루티드’와 췌장염·장폐색·위무력증 등 사이에 강한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세마글루티드와 리라글루티드는 포만감 호르몬인 GLP-1에 작용하는 약물이다.
연구팀은 2006~2020년 미국에서 세마글루티드·리라글루티드를 처방받은 1,600만명의 건강보험 청구 기록을 통해 다른 비만치료제 ‘부프로피온-날트렉손’(콘트라브) 사용자와 비교했다.
그 결과 세마글루티드·리라글루티드 사용자들은 콘트라브 사용자에 비해 심한 복통을 유발하고 경우에 따라 입원·수술이 필요한 췌장염 위험이 9.0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음식물이 소장·대장을 통과하지 못해 경련, 메스꺼움, 구토 등을 일으키는 장폐색 위험은 4.22배, 음식물이 위장에서 소장으로 넘어가는 것을 방해해 구토, 복통 등이 나타나는 위 무력증 위험은 3.67배 높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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