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혜수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진행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를 위해 도착하고 있다. /사진=스타뉴스
배우 박혜수가 영화 '너와 나'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공식 석상에 나선다. 공식 행사를 치르기에 앞서 학폭(학교폭력) 의혹 관련 법적 대응 소식을 전하며 본격 활동에 나서려는 모양새다.
지난 9일 소속사 고스트스튜디오는 "수사기관에서 피고소인(학폭 의혹 제기자 A)이 허위 사실을 적시, 고소인(박혜수)의 사회적 평가를 침해한 점이 상당해 명예훼손 혐의가 소명된다는 이유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했다"며 "추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위 형사 고소 사건과 별도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을 원인으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하지만 피고소인의 거주지가 불명하여 소장 송달조차 수개월 동안 지체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우와 당사는 명확한 진실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속 배우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박혜수는 2021년 2월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그에게 학폭을 당했다는 피해자 모임까지 등장했다. 그러나 박혜수는 "제가 무너지고 부서지기를 바라며 하고 있는 이 모든 행동에도 저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고, 몇 달의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사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적극적으로 부인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해당 논란으로 인해 박혜수 주연의 KBS 2TV 드라마 '디어엠'은 방영이 잠정 연기됐고, 지난해 6월 일본에서만 OTT 플랫폼을 통해 공개됐다.
그는 지난해 10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영화 '너와 나'가 한국영화의 오늘 비전 부문에 초청돼 1년 8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냈고, 관객과의 대화(GV)에서 학폭 공방과 관련해 "상황을 피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해결하려고 한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면, 정확한 상황이 정리됐을 때 기회를 만들어 자세히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박혜수는 10일 '너와 나'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한다. 이 영화는 배우 조현철의 첫 장편 연출 데뷔작으로, 수학여행 전날 벌어진 여고생 '세미'(박혜수 분), '하은'(김시은 분)의 사랑과 우정 이야기를 그린다. 취재진 앞에 선 박혜수가 학폭 의혹과 관련해 직접 입을 열지 관심이 쏠린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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