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담스(사진)
미국행 이민 희망자들을 만류하겠다면서 중남미에 출장을 간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정작 이민자들 앞에서는 침묵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아담스 뉴욕시장은 지난 6일 에콰도르 수도 키토의 이민자 보호소를 방문했다.
아담스 시장은 한 시간가량 보호소를 둘러보고 이곳에 수용된 이민자들과 대화도 나눴지만, 미국행을 만류하지는 않았다.
한 보호소 직원에 따르면 아담스 시장은 이민이나 미국에 대한 언급을 아예 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노동 허가와 주거 등 보호소 측이 이민자들에게 제공하는 지원 시스템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호소 관리자는 아담스 시장이 미국행을 말리기 위해 중남미를 방문 중이라는 사실 자체를 몰랐다면서 “아담스 시장은 보호소에 와서 훌륭하다고만 말했다”고 전했다.
아담스 시장이 당초 밝힌 것과 달리 이민자의 미국행을 만류하지 않은 배경은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아담스 시장은 첫 방문지인 멕시코에서 “아메리칸드림을 쫓으려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그 꿈이 악몽이 되면 안 된다”는 경고 메시지를 내놨지만, 이는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였다.
아담스 시장은 몰려드는 망명 희망자로 인한 뉴욕시의 각종 위기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겠다면서 멕시코와 에콰도르, 콜롬비아 등 중남미 3개국 순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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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불법이민을 막으려 홍보하러 갔던, 하러 갔다가 이민자의 표를 의식해 하지 않았던 간에 뉴욕시 재정으로 뉴욕시장이 중남미는 왜간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