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7인의 탈출’

이준, 엄기준, 이유비, 황정음, 조윤희, 윤종훈, 조재윤 / 사진제공 = SBS /사진=스타뉴스
'7인의 탈출'이 계속되는 논란 속 감독마저 교체 되며 혼돈에 빠졌다.
13일(한국시간 기준) 스타뉴스 단독 취재 결과, SBS '7인의 탈출'은 시즌2부터 메인 연출자를 교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즌1을 이끌었던 주동민 감독이 하차하고, 시즌2부터는 주동민과 함께 공동 연출을 맡았던 오준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당초 '7인의 탈출'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시즌제를 확정지었다. 이미 모든 촬영이 끝난 시즌1은 오는 11월 종영할 예정이며, 현재 촬영 중인 시즌2는 내년 3월에 전파를 탄다.
'7인의 탈출'은 '황후의 품격', '펜트하우스'를 흥행시킨 주동민 감독과 김순옥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른바 '막장의 대모'로 불리는 김순옥 작가 특유의 극본과 주동민 감독의 흡인력 높이는 연출이 만나 '제2의 펜트하우스'의 탄생을 기대케 만들었다.
그러나 '7인의 탈출'은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 측면에서도 모두의 기대를 저버렸다. '펜트하우스'는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두 자릿수에 진입하는가 하면, 마지막회 시청률은 28.8%를 기록했지만 '7인의 탈출'은 현재 6회까지 방송됐음에도 여전히 6~7%대 시청률에 머물고 있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5회는 5.6%를 기록했다.
심지어 첫 방송부터 선정성 논란도 불거졌다. 엄마가 고등학생인 친딸을 폭행, 여고생이 원조교제를 하고 학교에서 출산하는 등 자극적인 내용이 방송된 것. 또한 마약을 흡입하거나 매 회차마다 사람이 사망, 오로라와 유니콘 등의 판타지 서사가 갑자기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7인의 탈출'을 향한 비판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민원 접수로 이어졌다. 자극적인 장면과 소재를 비판하는 등 부적절한 내용으로 시청자의 공분을 산 게 이유였다. 이와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측은 "관련 팀에서 내용 검토 후 방송심의소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할 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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