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성시경의 만날텐데’ 화면 캡처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화사한 그녀' 시사회 비하인드를 밝혔다.
5일(이하 한국시간) 유튜브 채널 '성시경'에는 '성시경의 만날텐데 - 엄정화, 세상 사랑스러운 누나랑 많이 먹고 많이 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성시경은 엄정화를 초대해 수다를 떨었다.
엄정화는 촬영 전날 영화 '화사한 그녀'의 시사회에 다녀왔다고 밝혔다. 엄정화는 "어제 아침 8시에 일어나서 메이크업하고, 극장 가서 하루종일 매체 인터뷰 먼저 하고, 기자 시사하고 쉬다 저녁에 VIP 시사했다"며 화려한 일정을 공개했다.
엄정화는 "기자 시사 알지 않냐. 분위기 엄청 안 좋았다. 다 재미 없는 느낌이더라. 아무도 반응이 없으니까 괜히 눈치가 보이더라. (계속 신경쓰니) 어지럽고 토하고 싶은 거다. 중간에 나가서 토했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성시경은 이에 "난 스트레스 받아서 먹은 적은 있다"고 고백했고, 엄정화는 그제서야 "너무 귀엽다"며 폭소를 터뜨렸다. 엄정화는 이어진 VIP 시사회에서는 객석 반응이 너무 좋았다며 "너무 기뻤다.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성시경은 이후 "가수는 안 하냐"고 물었다. 엄정화는 이에 "시경아"라며 깜짝 놀라 시선을 집중시켰다. 성시경이 마주 놀라자 엄정화는 "나 12월에 콘서트한다"고 덧붙여 탄성을 자아냈다.
성시경은 "큰 결심했네. 대박이다. 목 괜찮냐"고 걱정했고, 엄정화는 "모르겠다. 근데 해내고 싶다. 그리고 올해 꼭 해야할 것 같은 느낌이다. 이번에 하면 20년 만에 하는 거다. 마지막 콘서트가 2000년도였다"고 밝혀 뭉클함을 안겼다.
엄정화는 "내가 그동안은 진짜 목소리에 자신이 없어서 다 피했다. 음이탈이 너무 무섭더라"며 "갑상선 수술로 신경이 죽었다"고 덧붙였다. 성시경은 이에 "갈라진 목소리도 되게 예쁘다"며 "사람들은 누나 목소리가 쉬어도 좋아할 거다"고 응원해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엄정화는 지난 11일 개봉한 영화 '화사한 그녀'에서 화사한 기술이 주 특기인 전문 작전꾼 지혜 역을 맡았다. '화사한 그녀'는 지혜가 마지막 큰 판을 계획하다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범죄 오락 영화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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