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네소타 이어 미시간 법원도 “투표용지서 트럼프 이름 뺄 수 없다” 판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4 대선 출마 자격을 놓고 벌어진 법정 공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잇따라 승소하며 '완승'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5일 미국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미시간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시간 주(州)법에 따라 2024 대선 예비선거 출마 자격을 얻었다"며 "주(州) 총무처 장관이 임의로 투표용지에서 트럼프의 이름을 뺄 수 없다"고 판결했다.
미네소타 주(州)대법원이 지난 8일 "트럼프의 대선 경선 출마에 문제가 없다"는 판결을 내린 지 6일 만이다.
좌파 성향의 단체 '프리 스피치 포 피플'(Free Speech For People·FSFP)은 미국 수정헌법 제14조 3항을 근거로 트럼프의 대선 출마 자격에 의문을 표하며 미시간·미네소타·콜로라도 등의 선거관리 당국에 "2024 대선 경선 투표용지에서 트럼프 이름을 빼달라"는 청원을 한 바 있다.
이에 맞서 트럼프 측은 이달 초 미시간 주(州)정부 상대 소송을 관할하는 MCOC(Michigan Court of Claims)에 "조슬린 벤슨 미시간주 총무처장관(민주)이 내년 2월 27일 실시될 예정인 미시간주 공화당 예비선거의 투표용지에서 트럼프의 이름을 빼는 것을 막아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문제가 된 법 조항은 미국 남북전쟁 시기에 추가된 내용으로 공직자가 모반(insurrection)이나 반란(rebellion)에 가담한 경우 다시 공직을 맡을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일부 민주당 인사들은 지난 2021년 1월 6일 트럼프의 열성 지지자들이 2020 대선 결과에 불복해 벌인 '1·6 연방 의사당 난입 사태'와 관련해 "트럼프에게 대선 출마 자격이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당시 트럼프 지지자들은 "의회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을 공식 인증해서는 안된다"며 워싱턴DC 의사당 앞에 모여 시위하다 상·하원 합동회의가 열리고 있는 의사당 안으로 난입했으며, 친(親)민주당 성향의 일부 인사들은 트럼프가 이를 선동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MCOC 제임스 레드포드 판사는 "1·6 사태가 모반 또는 반란인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태에 가담했다고 볼 것인지 등은 '한 명의 사법관'이 아닌 의회에 묻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판사는 어떤 방식이나 형태로도 상·하원처럼 미국 시민들의 의견을 대표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수정헌법 제14조 3항에 근거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 자격 판단은 의회만 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CNN은 이번 판결에 대해 "공화당 유권자들의 압도적 지지를 얻고 있는 트럼프에게 큰 승리를 안겼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안티 트럼프' 그룹은 항소를 통해 이 소송을 연방 대법원까지 끌고 가서 미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결과를 얻고자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FSFP는 판결에 실망을 표하며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시간주 대법원이 이 문제에 개입해 사건이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반면 트럼프 캠프 대변인 스티븐 청은 "안티 트럼프 그룹은 트럼프의 이름을 투표용지에서 제거하려는 터무니없는 시도에서 잇따라 패하고 있다. 모두가 바이든 캠페인의 돈 많은 협력자들이 조율하는 '비(非)헌법적 좌익 판타지'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좌파들은 미국 시민들의 권리인 대통령 선출을 법원 판결에 의존해 자기들 뜻대로 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미네소타주 대법원도 지난주 "경선은 각 정당이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것이다. 헌법상 트럼프 출마에 문제될 것이 없다"며 트럼프의 이름을 경선 투표 용지에서 뺄 수 없다고 판결했다.
AP통신은 "이 판결문은 좌파 진영에 본선거에서 트럼프의 이름을 제거하기 위한 또다른 소송 가능성을 열어놓았다"고 평했다.
한편 콜로라도주에서 진행 중인 유사 소송의 결과는 오는 17일 나올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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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ㅎㅎ 역시 트럼프 승리 이 기사를 본 원도사, 지지모,등등 좌팔들은 어떤 생각이 들까? 한국의 좌팔들도 이 내용을 알고 있겠지 이제 남은건 한국의 연속적인 보수의 행진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이조시대 당파싸움하다 나라 말아먹은 전철을 밞을수 있다 그런데 재명이 하도 뻐티니 참 난감하다
ㅋㅋㅋ 코로나가 트럼프 잘못? 파우치 앞세워 셨다운 밀어부친 좌파들 선동에 요모양 요꼴이 되었는데, 트럼프가 재임시 단1달라라도 뇌물 받았다는 보도 들어본적 있어 ? 조바이든 부통령 마치고 3백만불 현금으로 집샀구요,마약쟁이 헌터 애비믿고 우크라이나 중국으로 수백만 달라 꿀꺽 과연누가 도덕적으로 더썩었나. 지독히편파적인 논리로 무장한 좌파들보면 그저 한숨만
ㅋㅋㅋ 국민들 배만 불려주면 대통령이 사기를 치던 내란을 일으키던 코로나 관리를 잘 못해 자국민 백만명을 죽이건 아시아인들이 몰매 맞던 상관 없다? 우리가 돼지인가? 배만 불리면 띵호와이게?
트럼프 4년 동안 그의 정책으로 손해본 한인들이 얼마나 되었죠, 경제는 안정되어 주가 상승으로 은퇴 구좌는 두둑했고 저렴한 기름값,중동지역은 평화로웠고,전쟁 없는 세계 ,우리 미국 국경은 안전했어고, 홈리스가 적었고 흑인들이 날뛰지 않았죠. 과연 한인 여러분 조바이든의 현상황이 계속 되는갈 원하시나요. 이유없는 트럼프 죽이기에서 현실을 직시하는 성숙한 선택을 해야합니다. 대통령은 정치가이지 성인군자를 뽑는것이 아니니깐요.
정치,외교,경제,치안,이민법등 바이똥 보다 훨씬 잘했는데, 왜 자격이 없음? 나라말아먹는 바이든과 민주당이야 말로 자격이 없는거지. 양심들이 없는건지, 돌대가리들인건지 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