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지난 7일 총선거에서 유권자들의 반송 투표지 85개가 한 우체통 안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투표일이 지난 지 1주일 만에 추가 개표절차를 밟게 됐다.
킹 카운티 선거국은 개표과정을 선거국 웹사이트를 통해 추적한 일부 유권자들로부터 자신들의 투표지가 개표되지 않았다는 진정을 받고 조사한 끝에 우체국(USPS)으로부터 시애틀의 15 Ave. E와 E. 존 St. 코너의 우체통 안에서 반송 투표지 85개가 발견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우체통은 10월 중순 이후 우편물들이 수거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국의 헤이리 왓킨스 홍보국장은 이들 투표지를 우체국으로부터 다음 날인 14일 배달받았다며 서명날짜가 모두 선거일이었던 7일 이전으로 돼 있어 유효한 것으로 판명됐기 때문에 선거법에 따라 추가로 개표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애틀타임스는 문제의 85표가 시의원 후보들의 당락을 뒤집을 만큼 많지는 않지만 초접전 선거구에서는 개표되지 않은 투표지의 존재 가능성이 이슈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제4 선거구에서 마릿자 리베라 후보에 303표 차이로 뒤지고 있는 론 데이비스 후보는 수거되지 않은 반송 투표지가 더 있을지 모른다며 선거국과 우체국이 철저히 조사해달라고 요구했다. 4일 기준으로 제2 선거구에서는 현역인 태미 모랄레스가 도전자 타냐 우를. 제7 선거구에선 신인 밥 케틀 후보가 현역인 안드류 루이스를 각각 500표 차이 내에서 앞서고 있다.
선거국은 지난주 정체를 알 수 없는 흰색 가루가 든 봉투들이 잇따라 우편으로 배달돼 5개 선거 사무소의 개표과정이 지장을 받았다며 일부 가루는 펜타닐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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