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수감사절 연휴기간(17~28일)에 전국적으로 3,000여만명이 항공여행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택국제공항도 역대 급 혼잡을 빚을 것으로 전망돼 여행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연방 교통보안국(TSA)은 추수감사절 뒤 일요일인 26일 260여만명이 전국 공항의 TSA 검색대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1일 단위로 역대 가장 많은 수라고 밝혔다. 검색대 통과 여행자 수는 감사절 전인 21일과 22일에도 각각 260여만명, 270여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추세와 마찬가지로 시택국제공항도 이번 연휴기간 여행객 수가 작년보다 11% 늘어나 팬데믹 이전수준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하루에만 연휴기간 중 가장 많은 15만8,000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보이며 22일(수)과 27일(월)에도 극심한 혼잡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페리 쿠퍼 공항 대변인은 전체 여행객의 3분의1 이상이 오전 9시 이전에 공항에 도착한다며 아침시간대 비행기를 타는 여행자들은 일찍 서둘러 집을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 다음으로 많은 여행객들이 밀려드는 시간대는 오후 2~5시와 9~11시라고 쿠퍼 대변인은 설명했다.
여행객들로 인한 혼잡 외에도 시애틀항만청이 현재 알래스카 항공과 함께 5억4,600여만달러를 들여 터미널 내외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여행객들이 공항에 도착한 뒤 TSA 검색대에 이르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예전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쿠퍼는 국내선 여행객들은 비행기 출발시간 2시간 전, 국제선 여행객들은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야 한다는 일반적인 지침이 이번 연휴엔 필수 사안이라며 더 이를수록 좋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터미널 개선공사가 진행 중인 알래스카항공 여행객들의 경우 공항에 나오기 전 집에서 미리 인터넷을 통해 탑승수속을 마치는 것이 바람직하며 수하물 가방이 없는 승객들은 터미널 로비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TSA 검색대로 올라가도록 권고했다.
쿠퍼 대변인은 또 연휴기간 공항 주차장엔 이미 빈자리가 없다며 공항주변의 유료 파킹장에 주차하고 셔틀버스를 타고 오던가, 택시나 우버 등 유사택시 또는 전철 등을 이용하도록 권고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공항에 나오는 시간을 더 일찍 잡아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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