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10일 트리니티 루터란 교회서…최고 음악가들 출동해
시애틀지역 최고 연말 음악회로 주류 및 한인사회에서 큰 사랑을 받아왔던 ‘머킬티오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코로나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4년만에 열린다.
26회인 올해 음악회는 오는 12월10일 오후 4시30분 린우드 트리니티 루터란 교회에서 무료로 펼쳐진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은 해에 열리는 올해 음악회에도 미 주류사회와 한인 음악인들은 물론 관객들도 한미 양국이 골고루 섞여 참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음악회도 줄리아대 음대 출신으로 시애틀지역에서 한인사회 및 미국 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관빈(사진)씨가 음악감독을 맡은 가운데 시애틀지역 유명 음악인들이 대거 출동한다.
시애틀지역 최대의 파이프 오르간이 연주되는 가운데 박관빈씨의 황홀한 바이올린 연주, ‘미스 시애틀’출신의 안진선씨 등 안씨 가족 및 친구 앙상블, 남성 합창, 한인들의 합창단인 워싱턴챔버앙상블(지휘 김법수)이 무대에 선다.
바이올리니스트인 박관빈씨와 워싱턴대(UW) 교수인 조셉 고테스만, 시애틀심포니 단원인 에밀리 후 등이 출연하는 현악3중주도 최고의 기량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머킬티오 성탄 콘서트’의 트레이드 마크인 ‘거룩한 밤’의 연주도 올해는 더욱 웅장하고 새로운 스타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음악회는 아동문학가이자 시애틀 연합장로교회 초대담임이었던 고(故) 안성진 목사 가족재단(Ahn Family Fund)이 성탄을 맞아 음악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감사, 축복을 나누기 위해 매년 마련하고 있다.
생전 음악과 문학을 사랑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던 안 목사가 지난 1993년 가족이 살고 있던 머킬티오의 미국인 이웃들에게 ‘성탄 선물’로 열기 시작한 것이 효시다.
안 목사 가족 중에는 음악재능이 뛰어난 손자 손녀가 많아 이들 가족이 주로 출연해왔다. 이후 콘서트 명성이 알려지면서 주류사회의 성악가들과 오케스트라 및 합창단도 찬조 출연하고 있다.
안 목사가 하늘나라로 떠난 뒤에도 안 목사의 외손자인 박관빈씨가 음악감독을 맡고, 사위인 이길송 장로와 수필가인 안문자씨 부부가 주축이 돼 콘서트를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눈이 엄청 쏟아졌던 해와 코로나팬데믹 기간인 3년동안 열리지 못하다 올해 다시 열리게 됐다.
음악회에는 한인과 주류사회 인사들이 절반 정도씩 전체적으로 500여명이 자리를 메워 음악을 함께 하며 성탄의 기쁨을 함께 나눈다.
문의:(425)346-0320
교회 주소: 6215 196th St. SW, Lynnwood, WA 98036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