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복순ㆍ이윤희씨 부회장…이석창 집행부 임기 마쳐

타코마한인회가 지난 2일 개최한 정기총회에서 이종행(왼쪽) 총회의장이 이재길(왼쪽에서 두번째) 신임 회장과 정복순ㆍ이윤희 부회장을 소개하고 있다.
내년도 타코마한인회를 이끌게 된 이재길 신임 회장이 최종 인준을 받은 뒤 공개적으로 한인사회에 얼굴을 알리고 인사를 전했다.
특히 이 회장은 뷰티서플라이점을 크게 운영하는 등 사업적으로도 크게 성공한데다 개인적으로 적지 않은 활동을 해오면서 타코마를 떠나 시애틀지역 전체적으로 지지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타코마한인회가 내년에는 크게 변화하면서 보다 적극적인 활동이 기대된다.
타코마한인회(회장 이석창ㆍ이사장 김옥순)는 지난 2일 올해 정기총회를 열어 차기 회장으로 무투표 당선된 이재길 회장단에 대해 만장일치로 최종 인준했다.
이날 총회에는 이 신임 회장의 지인들이 대거 참석하면서 80여명이 자리를 가득 메워 역대 최다 인원이 참석했다.타코마한인회 부이사장을 지낸 이재길 신임 회장은 정복순씨와 이윤희씨를 부회장으로 영입했다.
타코마한인회는 이 신임 회장과 호흡을 맞출 신임 이사장은 내년 초 선발할 예정이며 김옥순 현 이사장이 연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임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회장을 맡게 됐지만 한인회에 대해 잘 모른다”고 겸손해하면서 “한인회가 잘못 가거나 문제가 있을 경우 선대 회장님들은 물론 타코마 한인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질책과 조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 의장은 이종행 전 회장이 연임 형식으로 선출돼 사회 및 진행을 맡았다.
올 한해 타코마한인회를 이끌어온 이석창 현 회장 등 집행부에 대한 행정감사와 재정감사가 이뤄졌다. 행정감사는 서류로 대체됐지만 재정감사를 놓고 집행부의 예산 사용과 관련된 문제점을 놓고 논란과 설전이 벌어졌다.
올해 재정 감사를 맡았던 온정숙 전 회장은 “수차례에 걸쳐 집행부에 예산사용 내역을 요구했으나 1월부터 8월까지의 자료가 제때 오지 않아 애를 먹었다”면서 “1월부터 8월까지는 일부 영수증이 누락되는 등 예산 사용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석창 회장은 “일부 영수증을 챙기지 못했던 점이 있었으며 재정보고에 빠졌다고 지적된 서북미연합회 후원금 등은 개인 돈으로 지불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타코마한인회의 감사를 맡았던 김윤중 공인회계사는 올해 타코마한인회가 4만1,220달러의 수입을 확보해 이 가운데 3만487달러를 지출한 것에 대해 ‘적정’했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타코마지역 한인들은”총회에서 집행부의 예산 사용을 놓고 설전이 벌어지긴 했지만 이는 한인단체에서 투명한 예산사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한다”고 입을 모았다.
타코마한인회는 내년도 재정감사로 유병렬 세무사를, 행정감사로 온정숙 전 회장을 선출한 뒤 이날 총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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