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대학(UW) 풋볼팀이 PAC-12 챔피언 결정전에서 예상을 깨고 오리건대학(UO)을 꺾고 전국 대학 랭킹 2위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UW 풋볼팀은 미 칼리지풋볼 플레이오프(CFP) 4강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UW 풋볼팀이 CFP 4강전에 진출한 것은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UW 풋볼팀은 지난 1일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오리건대학과의 PAC-12챔피언 결정전에서 예상을 깨고 34-31로 최종 승리를 거뒀다. UW 풋볼팀은 정규 시즌에서 12승 전승으로, 오리건대학은 UW에 한번 패배한 뒤 11승1패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었다.
UW이 전승을 거두긴 했지만 최근 벌어진 7경기에서 10점이내 점수차로 아슬아슬하게 이긴 반면 오리건대학은 월등한 경기력으로 큰 점수차로 승리를 이어가고 있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이날 경기에서 오리건대학이 UW에 승리한 뒤 CFP 4강전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예상은 달랐다. UW은 1쿼터에만 필드골과 터치다운으로 10점을 냈으나 3쿼터에 역전을 허용했고 경기 종반 다시 재역전에 성공하면서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쿼터백 마이클 페닉스는 39개의 패스를 던져 27개를 성공시키며 319야드 전진을 기록했고 1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던졌다. 물론 1개의 인터셉션을 당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UW의 승리는 러닝백 딜런 존슨의 공이 컸다. 그는 이날 28개의 러싱을 시도해 무려 152야드 전진에다 2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기도 했다.
UW이 승리한 가운데 다음날인 2일 펼쳐진 조지아대와 알래바마 대학과의 경기에서 그동안 줄곧 대학 랭킹 1위를 차지해왔던 조지아대가 알래바마에게 24-27로 패배했다.
이에 따라 이날까지 올 시즌에서 단 한번도 패배하지 않은 대학은 UW과 미시간대, 폴로리다주립대(FSU) 등 3개팀만 남게 됐다.
CFP는 3일 전체적인 경기력 등을 종합 평가해 CFP 랭킹을 발표했다. 1위는 미시간대, 2위는 UW, 3위는 텍사스대, 4위는 알래바마대로 결정했다. 플로리다주립대는 13승 전적을 거두긴 했지만 상대팀들이 상대적으로 약체여서 4강전에 들지 못했다.
이같은 랭킹에 따라 2위팀인 UW과 3위팀은 텍사스대는 오는 1월1일 오후 5시45분 뉴올리언스에서 슈가볼로 한판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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