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머니한테 들었던 ‘요술항아리’내용으로 K-스토리
시애틀 한인이 한국 전래동화를 영어 이야기로 번역해 영어그림책을 출간, K-스토리 전파에 나섰다.
주인공은 할아버지를 포함해 한국 교육자 집안에서 태어난 뒤 본인도 40여년간 교육사업을 해온 에리카 황(한국명 황채영)씨이다. 시애틀한인회 초대 이사장을 지낸 황동규 장로의 장녀이고, 앤디 황 페더럴웨이 경찰국장의 사촌 누나이다.
부모를 따라 10대 때인 1970년대 미국으로 이민을 와 워싱턴대(UW)를 졸업한 황씨는 1995년 결혼과 함께 한국으로 역이민을 해 한국에서 영어교육학원을 운영하기도 했다.
황씨는 한국에 있을 당시 한국 전래동화를 영어로 번역해 영어교재로 사용해 인기를 끌었던 경험을 갖고 있다.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현재 벨뷰에 살고 있는 황씨는 최근 서재에서 한국에서 전래동화를 영어로 번역하면서 해뒀던 메모 스크립트를 발견하면서 한국전래동화를 영어로 번역해 출간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
여기에다 어린 시절 할머니가 그렇게 재미있게 들려줬던 마법 같은 전래동화들을 다시 떠올리게 됐다. 할머니로부터 재미있게 듣고 매료됐던 전래동화의 경험을 더 많은 어린이들은 물론 어린이의 순수한 마음을 가진 어른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에 영어책 출간을 결심했다고 한다.
이번에 고른 한국전래동화책은 <요술 항아리>였다. 탐욕의 위험과 참된 부의 달성에 대한 교훈이 담겨 있기 때문이었다. 열심히 일하며 참된 부를 얻기위한 성실함의 중요성을 가르치며 횡재를 통한 부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고 있는 내용도 독자들에게 많은 교훈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
황씨는 이 책에 대한 번역 등을 모두 마치고 미국 현지 출판사인 뉴맨 스프링스(Newman Springs)를 통해
이란 이름으로 최근 책을 펴냈다.
황씨는 이 책을 통해 한국 전래동화를 미국 현지에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호랑이와 곶감> 같은 다른 한국 전래동화도 영문판으로 출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책 판매를 통해 얻게 될 수익금은 40여년간 헌신해온 기독교 어린이 사역단체인 컴패션(Compassion)에 전액 기부할 방침이다.
한인 1세대는 물론 한인 차세대들에게도 쉽고도 흥미진진하게 읽힐 은 애플 iBooks 스토어나 아마존, 반스앤노블에서 구입할 수 있다.
아마존에서 저자명‘Erica Hwang’을 치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아마존에서 종이책은 14.95달러, 전자책은 6.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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