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스타 없는 ‘지로나’ 스페인리그 선두 질주
▶ 바르샤 제압 돌풍에 R.마드리드도 앞질러…“우린 아직 배고프다”

지난 10일 지로나의 아르템 도비크가 팀 동료와 함께 FC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첫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
올 시즌 유럽 축구 ‘돌풍의 팀’ 지로나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추격을 뿌리치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시즌 중반에도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지로나는 18일(현지시간) 스페인 카탈루냐 지로나의 몬틸리비 시립 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라리가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알라베스를 3-0으로 완파했다.
우크라이나 출신 공격수 아르템 도우비크가 전반 23분과 후반 14분 멀티 골을 작성했고, 크리스티아누 포르투도 전반 42분 골 맛을 봤다. 이로써 17경기에서 14승 2무 1패를 거둔 지로나는 승점 44를 쌓아 이번 라운드에서도 선두 자리를 지켰다.
지로나보다 먼저 17라운드 경기를 치러 일시적으로 1위에 올랐던 레알 마드리드(13승 3무 1패·승점 42)는 2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디펜딩 챔피언 바르셀로나(10승 5무 2패)는 승점 35에 그쳐, 일단 선두권 경쟁에서는 멀어진 모양새다.
올 시즌 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와 맞대결에서 0-3으로 완패한 경기를 빼면 패배가 없다.
지난 10월 초 레알 마드리드전 패배 후 정규리그 8승 1무로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직전 16라운드에서는 유럽 대표 명문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4-2 쾌승을 거두기도 했다.
코파 델레이(국왕컵)에서도 2연승으로 1, 2라운드를 가뿐히 통과했다. 2017년에야 처음으로 라리가로 승격한 지로나는 다시 강등돼 2019년부터 3시즌 동안 2부 리그에서 경쟁한 ‘별 볼 일 없는’ 팀이었다. 역대 최고 순위는 지난 시즌의 라리가 10위다.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백승호(전북 현대)가 한때 몸담았던 팀 정도로만 알려져 있었다.
최근에는 ‘모기업’ 시티풋볼그룹의 일원으로서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로나는 2017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구단주인 셰이크 만수르가 세운 시티풋볼그룹의 일원이 됐다. 포르투는 경기 후 로이터통신 등에 “이 팀은 아직 배고프다. 어떤 것에도 만족할 수 없다”며 “우리 팀은 더 많은 것을 원한다. 지금 상황을 이어가는 것만 매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중력을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여기서는 아무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