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캔지역의 한 신장전문의가 개발한 ‘대박 치료법’을 내년에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이 1만1,000명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스포캔의 스폭스맨 리뷰 지가 보도했다.
프로비던스 인랜드 노스웨스트 헬스 병원의 연구담당 국장이자 전국적으로 가장 우수한 신장전문의 가운데 한명으로 꼽히는 캐서린 터틀 의사는 자신이 ‘신장치료의 암호’를 풀었다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수백만 명의 콩팥질환 환자들이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터틀은 의사들이 환자를 건성으로 진단해 약효가 별로인 ACE 억제제조차 처방하지 않는 경향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약 5년전에 새로 개발된 SGL2 억제제를 ACE와 함께 투약하면 신장이 망가지는 확률을 40%까지 줄일 수 있는데도 이를 처방받는 환자는 6%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터틀은 자신이 의학학술지 ‘랜셋’에 최근 발표한 새 치료법은 ACE와 SGL2에 다시 알도스테론(부신피질 호르몬) 억제제인 ASI를 첨가하는 것이라며 그 경우 이들 두 약의 효과가 괄목할 만큼 향상됐음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그녀는 실제로 프로비던스 병원이 작년 2월부터 올해 7월까지 신장질환자 714명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실시한 결과 ASI만 투약 받았을 때는 절반정도가 효과를 보였지만 ACE 및 SGL2와 함께 투약 받았을 때는 전체의 70% 정도가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 실험결과가 옥스퍼드대학의 실험에서도 반증된다면 스포캔에서 개발된 신장 치료법은 “의료계의 가장 획기적 진전”으로 평가 받는 반열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치료법은 이미 신장이 망가졌거나 현재 투석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에겐 효과가 없지만 수백만명의 환자들이 그 같은 단계까지 악화되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다고 그녀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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