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 의원 “감사하는 마음이 해로의 비결이다”

임용근 전 오리건주 의원과 부인 임영희 권사가 지난 16일 고운 한복을 입고 결혼 60주년 회혼식을 치르고 있다.
오리건주 상원과 하원의원을 지낸 임용근 전 의원과 부인 임영희 권사가 결혼 60주년을 맞아 한인 사회와 주류사회의 큰 축하를 받으며 회혼식(回婚式)을 열었다.
지난 16일 오전 10시30분 오레곤 한인화관에서 열린 회혼식의 사회는 시애틀에서 찾은 이승영 변호사(대한부인회 사무총장)와 오정방 오레곤한인회 명예회장이 공동으로 맡은 가운데 1부 회혼, 2부 축하, 3부 오찬, 4부 여흥 순으로 진행됐다.
오리건 유진중앙장로교회 전병두 목사의 축하 개회기도를 시작으로 단에 오른 신랑 임용근 전 의원과 신부 임영희 권사는 60년 전을 회상하며 두 아들 며느리와 손자들, 많은 하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전통 한복 복장을 하고 상기된 모습으로 서배우례와 합환례를 갖추며 전통 회혼식을 재현했다.
임 의원 부부는 머리와 마음으로 지나간 60년 세월을 되새기며 회혼식을 가져 한인사회와 주류사회에 참석한 100여명의 하객으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2부 축하 순서에서는 김헌수 오레곤한인회장, 김수영 평통 시애틀협의회장, 그렉 콜드웰 한국 명예영사, 수잔 콕스 한국 명예영사, 데이빗 페나플로어 미군참전용사회장, 김성주 비버튼시의원 등이 차례로 나와 축사를 전하며 구순을 바라보고 있는 임 의원 부부에게 백수를 기원했다.
이어 서진숙 시조시인의 축시 낭송이 펼쳐졌고, 임도연 가야금 연주가가 축하 연주를 펼쳤으며 오레곤 한국전통예술단의 축하 공연에 이어 마지막으로 가족들로 구성된 축가 합창도 펼쳐져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오레곤문인협회가 제공한 축하 케익커팅에 이어 임용근 의원의 답사, 임영희 시인의 답시가 낭송됐고 김주한 인터내셔널 총회장과 톰 월셔 전 한국명예영사의 축배사와 축배도 진행됐다.
3부 오찬은 안형일 목사(포트랜드중앙교회 담임)의 기도로 시작됐고 4부는 설에이미씨와 김 운씨의 진행으로 이하연씨의 색소폰 연주, 가라오케 노래 등 즐거운 잔치분위기로 여흥시간도 가졌다.
임 의원은 이날 하객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면서 “감사하는 마음이 이처럼 60년을 해로하는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임 의원 부부는 두 아들과 3명의 손자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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