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시애틀 매리너스가 실버 슬러거 출신 베테랑 포수인 미치 가버(32)를 영입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시애틀과 가버는 2년간 2,400만달러 계약에 최근 합의했다. 이번 계약으로 가버는 커리어 통산 벌어들인 금액인 1,023만달러보다 많은 돈을 2년 동안 벌게 됐다. 올해 연봉은 390만달러였다.
가버는 지난 7시즌 동안 450경기 타율 0.252(1,422타수 359안타) 82홈런 228타점을 기록했다.
2019시즌에는 미네소타 트윈스의 주전 포수로 93경기 타율 0.273, 31홈런, 67타점을 터뜨려 그해 아메리칸리그 포수 부문 실버 슬러거를 수상했다.
그는 올해엔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고 주로 지명타자로 출전해 87경기 타율 0.270, 19홈런, 50타점을 올렸다.
특히 포스트시즌 AL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만루 홈런을 포함해 2안타 5타점으로 활약해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앞서 베테랑 포수 톰 머피를 떠나보냈던 매리너스는 가버를 지명타자로 활용하는 동시에 백업 포수 자원으로도 요긴하게 쓸 전망이다.
MLB닷컴은 “제리 디포토 매리너스 단장이 2015-2016 비시즌 취임한 이래 시애틀 구단이 처음 체결한 FA 타자 다년 계약”이라고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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