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올해 죽을 쒔던 시애틀지역의 주택경기가 내년에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애틀타임스가 2024년 시애틀 주택시장의 추이를 5개 부문으로 나눠 전망했다.
▲집값은 미미하게 오를 듯
워싱턴대학(UW) 부동산 조사센터의 메이슨 바이런트 부국장은 내년 단독주택 가격이 주 전체로는 작년에 비해 1~2%, 시애틀과 벨뷰에서는 1.5~3%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윈더미어의 전 수석 경제분석가 매슈 가드너도 킹 카운티 집값이 3%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킹 카운티 집값은 작년에 비해 약 2% 떨어졌다. 모기지 이자율이 크게 하락하고 매물주택이 더 늘어나면 집값이 떨어지겠지만 그럴 것으로 전망하는 전문가들은 거의 없다.
▲모기지 이자율은 미미하게 떨어질 듯
패니 매, 전국 부동산업협회, 레드 핀 등 전문기관들은 모기지율이 내년에 크게 떨어지지도, 크게 오르지도 않고 6%(30년 고정) 선상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의 7%에 약간 못 미치는 모기지
율은 6주 전보다 거의 1% 떨어진 상태다.
▲주택거래는 약간 늘어날 듯
높은 모기지 이자율로 인해 집을 살 사람도, 팔 사람도 줄었지만 모기지가 내년에 6%를 오르내릴 경우 집을 팔 사람들이 많아져 거래량도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아파트 렌트는 더 오를 듯
코비드-19 팬데믹이 해제된 후 교외로 빠져나갔던 직장인들이 도심으로 복귀하면서 시애틀 아파트 렌트도 고개를 들었다. 전문가들은 신축 아파트가 많지 않기 때문에 내년 렌트가 4% 정도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년간 연평균 렌트 인상률은 2.5%였다.
▲사무실 건물들은 계속 고전할 듯
팬데믹 기간에 재택 근무했던 화이트칼라 직장인들이 사무실로 복귀하고 있지만 시애틀의 전체 사무실 건물 중 거의 4분의1이 올해 3분기 기준으로 비어 있는 상태였다. 벨뷰는 8%, 레드몬드는 22%를 기록했다. 기업주들은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유도하기 위해 더 쾌적하고 더 많은 편의시설이 딸린 새 건물로 이주하는 경향이어서 현재의 공실률이 더 증가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사무실 임대료는 올해와 변동이 없을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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