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정부의 총기규제 강화와 코비드-19 팬데믹 기간의 백신접종 및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 등에 앞장서 반대했던 파스코의 한 변호사가 올해 주 법무부장관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 파스코 시의원이기도 한 피트 세라노는 법무장관에 도전한 첫 공화당 후보이다. 민주당 쪽에선 닉 브라운 전 연방검사와 만카 딩그라 킹 카운티 수석 검찰차장이 이미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015년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워싱턴주로 이주해온 세라노는 보수계열 비영리단체인 ‘침묵하는 다수 재단(SMF)’을 창설하고 소장 겸 총괄 자문역을 맡고 있다. 이 단체는 제이 인슬리 주지사가 지역별로 팬데믹 상황을 파악하지 않고 전체 39개 카운티에 일괄적으로 마스크 착용과 백신접종 명령을 내린 것은 직권남용이라며 작년 3월 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 당했다.
세라노와 SMF는 2021년에도 코비드-19 백신 강제접종과 사회적 격리조치에 반대하며 인슬리 주지사를 연방법원에 제소했다. 이들은 리치랜드에 소재한 핸포드 핵폐기물 저장소와 국립 서북미 실험소의 300여 근로자와 함께 소송을 내고 인슬리의 명령이 시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인원동원조차 어렵게 만든다고 주장했지만 연방법원 역시 이들에게 패소판결을 내렸다.
현재 SMF는 연발탄창 수천 개를 불법 판매해 밥 퍼거슨 법무장관으로부터 고발당한 켈소 지역의 한 총포상 변호를 맡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주정부의 ‘유령 총’ 단속에 항의하는 소송을 별도로 추진하고 있다. 세라노는 법무장관 선거 기간에도 SMF 직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세라노가 올해 선거에서 당선된다면 그는 2012년 사임한 랍 맥케나에 이어 12년 만에 첫 공화당 소속 주 법무장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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