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SJ,“LSD 등 종종 사용…경영진·이사회 우려 커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마약 사용으로 인해 최근 몇 년 새 회사 경영진과 이사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사람들을 인용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사적인 파티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LSD를 비롯해 코카인, 엑스터시, 환각버섯을 종종 복용했다고 이를 직접 목격했거나 복용 사실을 알고 있다는 이들이 WSJ에 전했다. 또한 머스크와 가까운 지인들은 WSJ에 그의 약물 사용이 지속되고 있으며, 특히 케타민 복용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의 이사진이었던 린다 존슨 라이스가 재임을 노리지 않고 2019년 임기 종료 후 이사회를 떠난 배경에도 머스크의 변덕스러운 행동 외에 약물 복용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고 WSJ은 전했다.
머스크의 마약 복용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WSJ은 앞서 지난해 7월에도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우울증 치료용이나 파티장에서의 유흥을 위해 케타민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8년 9월엔 코미디언 조 로건의 팟캐스트 쇼에 출연해 진행자로부터 마리화나를 받아 한 모금 피우는 모습을 보여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머스크는 그 행동 때문에 연방정부 조사와 함께 약물검사를 받아야 했다.
머스크의 변호사인 알렉스 스피로는 WSJ에 “머스크는 스페이스X에서 정기적으로 또는 불시에 약물검사를 했고,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적이 없었다”라며 보도 사실에 대해 ‘잘못된 팩트’라고 언급했다.
머스크도 이날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X)에 글을 올려 “로건과의 (마리화나) 한 모금 흡입한 일 이후로 나사(NASA) 요구를 받아들여 3년간 불시 약물검사를 해왔지만, 검사에서 약물이나 알코올은 미량도 검출되지 않았다”라고 약물 복용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WSJ은 앵무새 새장의 새똥받이 종이로 쓰기에도 부적합하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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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괴팍한 성격을 가진 인물이 마약을 안했을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