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리포트는 뉴욕주 등 미국내 수퍼마켓과 햄버거 체인점에서 판매되는 식품 및 패스트푸드 85개를 조사한 결과, 총 84개에서 플라스틱의 가소재로 쓰이는 화학물질인 프탈레이트가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유기농 식품업체 애니스(Annie's)의 파스타 제품인 ‘오가닉 치지 라비올리’ 캔에서 5만3579나노그램의 프탈레이트가 검출됐고, 플라스틱 용기의 코카콜라와 펩시콜라 캔 제품에서는 각각 6167나노그램과 2938나노그램이 나왔다. 햄버거 등 18개 패스트푸드에서는 2718~3만3980나노그램이 나왔다.
거버 등 4개 업체의 유아용 식품 7가지에서도 706~4267나노그램의 프탈레이트가 검출됐다. 델몬트 등의 포장과일과 채소 6가지에서도 최대 2만4928나노그램이 나왔다. 또한 조사 대상이 된 식품의 79%에는 플라스틱 첨가물인 비스페놀A 등도 나왔다.
프탈레이트와 비스페놀은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으로 꼽힌다. 환경호르몬은 태아의 기형이나 암, 당뇨병, 불임, 신경발달 장애, 비만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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