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기아 8대 훔쳐
▶ 수개월 추적 끝에 덜미
현대차와 기아 차량이 미국 내에서 집중적인 절도의 표적이 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와 기아차량을 전문적으로 훔쳐 소셜미디어에서 ‘기아 보이’(Kia Boy)로 불렸던 10대 청소년이 체포됐다
시애틀 경찰국은 이미 체포영장이 발부됐던 18세의 ‘기아 보이’를 수개월간 추적한 끝에 지난 4일 사우스 시애틀 자택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이 절도범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용의자는 2층 집에서 아래로 뛰어내려 달아났으나 얼마 가지 않아 체포됐다.
경찰은 용의자의 자택에서 훔친 권총과 몇 개의 차량 열쇠, 경찰이 도난 차량으로 보도했던 차량들의 사진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수사 당국은 일단 이 용의자에 대해 8건의 차량 절도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다.
미 전역에서는 지난 2021년부터 현대와 기아차에 대한 절도 사건이 급증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대와 기아차를 쉽게 훔치는 동영상이 유포됐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일부 모델 도난 사건이 최근 3년간 10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계열 고속도로손실데이터연구소(HLDI)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와 2023년 상반기 사이 현대차와 기아의 일부 취약 모델 도난 보험금 청구가 1,000% 이상 증가했다.
현대차·기아의 차량 파손 신고도 급증했다. 2023년 상반기 기준으로 다른 차량의 3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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