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컬럼비아·럿거스대 연구팀
▶ “알려진 것보다 100배 많아”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병물에서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은 초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9일 LA 한인타운 지역 마켓에 진열된 병물의 모습. [박상혁 기자]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병물에서 이전에 추정된 것보다 최대 100배 많은 양의 초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AP통신에 따르면 컬럼비아대와 럿거스대 연구팀은 월마트에서 판매되는 인기 병물 브랜드 3종을 분석, 두 방향에서 레이저를 발사한 뒤 나온 분자의 공명을 관찰하는 새로운 방법을 통해 평균 1리터의 병물에 대략 24만개의 초미세 플라스틱 조각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발견된 플라스틱 입자 가운데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페트)와 합성섬유 나일론 소재로 알려진 폴리아미드 입자도 있었다면서 병입과 필터 정수 과정에서 플라스틱이 물속에 들어간다고 추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는 1㎛(마이크로미터)보다 더 작은 1㎚(나노미터) 단위의 초미세 플라스틱 입자를 조사했고 그로 인해 기존의 수치보다 약 10~100배 더 많은 플라스틱 입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미세 플라스틱이 인체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 얼마나 위험한지 아직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입자가 작은 초미세 플라스틱은 인체에 쉽게 흡수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제생수협회는 성명을 통해 “미세 플라스틱 입자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표준화된 측정 방법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과학적 합의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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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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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4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기왕 이러한 기사쓸려면 좀더 시간내어 시중판매되는 통칭 병물의 유통기간은 어느정도이고 미세플라스틱은 어떠한 방식으로 걸러내면 된다든지 아니면 해결책이없다던지 무언가 이러이러한 해결책이있으니 한번시도해 보시라는 글자수 좀더 보탰으면하는 아쉬움이남는다. 하여간 현존하는 최상의식용수는 증류수이다. 미세플라스틱 걱정할이유없고 한달 10불정도의 전기료로 밥,국등에 마음껏 사용하며 목마를때 아무른 걱정없이 냉장고보관 증류수 시원하게 벌컥벌컥마신다. 증류수활용도매우높음 '전기가통하지않는물' K-톡 뉴스란에 올려놓았슴다.
병물에는 충치예방할수있는 후로라이드가 안 들어있어 특히 이를 잘 안 닦는 아이들에게는 씨디 수돗물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나라에서 보장하는 씨디 수도물있는디 어느누가 어디에서 어떻게 파 만든지도 잘 모르는 병물을 돈주고 사 마시는분들을보면 좀 그렇텐데....
듣기 불편한 소식은 무조건 정치적이라며 외면한다. 이게 공화당 보수들의 특징이다.
지금와서 갑자기? 뭐든지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