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쿨 주지사 ‘2024년 신년연설’
▶ 소매절도·가정폭력 전담부서 설치 청소년 정신건강 시스템 개선 유급 의료·장애휴가 혜택 확대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가 9일 뉴욕주의사당에서 ‘우리 뉴욕, 우리 미래’를 주제로 한 2024년 신년연설을 하고 있다. [뉴욕주지사실 제공]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가 새해에는 보다 안전하고 살기 좋은 뉴욕주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호쿨 주지사는 9일 뉴욕주의사당에서 열린 ‘2024년 신년 연설’을 통해 ▲공공안전 개선 ▲정신건강 시스템 개선 ▲주택 공급 확대 ▲소비자 보호 강화 ▲청정에너지 기후정책 ▲기본으로 돌아가는 교육정책 등 올 한해 자신이 추진할 204개 우선 정책을 제안했다.
호쿨 주지사는 이날 우선 소매절도 및 가정폭력 근절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담부서 ‘스매시 앤 그립’(Smash & Grib)를 주경찰 내에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낙서와 방화를 증오범죄로 기소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불법 마리화나 업소를 강력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정신질환자 치료를 위해 200개의 새로운 정신과 입원병상 개설 계획도 공개했다.
청소년 정신건강 시스템 개선 정책도 밝혔다. 모든 학교에 ‘정신건강 클리닉’이 개설 될 수 있도록 하고, 유해 소셜미디어 기업에 책임을 묻는 법안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뉴욕주의 주택위기 해결을 위한 정책에도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다. 무엇보다 1만5,000 유닛의 새 아파트 개발을 위한 인프라 개선을 위해 5억달러 기금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저렴한 주택 건설 장려와 뉴욕시 지하실 주택 및 지하 아파트 합법화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호쿨 주지사는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으로 향후 5년간 유급 의료 및 장애휴가 혜택을 확대하고 주정부 규제 건강보험 플랜에 가입한 모든 주민들의 인슐린 자가부담금(Co-pay)을 없애겠다는 방침도 공식화했다. 또한 의료비 부채 소송으로부터 저소득층 주민들을 보호하는 정책도 시행할 계획이다.
읽기 능력 향상을 위해 파닉스 중심의 ‘기본으로 돌아가기’ 교육정책과 공립고교생들의 주립 및 시립대학 입학지원 확대, FAFSA 완료 요구 법안 추진, 저소득층 학생들의 SNAP 혜택 활용을 통한 식량불안전 문제 해결 보장 등 다양한 교육 정책 개선도 강력 추진키로 했다.
이 밖에 맨하탄 2애비뉴 지하철을 브로드웨이까지 확장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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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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