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무부 브리핑… “관계있는 모든 나라 책임”
미 국무부는 11일 북한과 러시아의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무기 거래를 거듭 규탄하며 중국 역할론을 언급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안보리 상임 이사국인 러시아는 또 다른 유엔 회원국 (우크라이나) 공격을 위해 복수의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며 "여기에는 북한의 러시아에 대한 탄도 미사일 제공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파텔 부대변인은 "북한은 무기 금수를 포함해 추가적으로 복수의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있다"며 "모든 나라들이 이와 관련해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북러 무기 거래와 관련해 러시아가 어떤 증거도 없다고 부인한 데 대해서는 "토니 블링컨 국무 장관을 포함해 49개국 외교 장관들이 북한과 러시아의 미사일 거래를 규탄하는 성명을 낸 상황에서 그 같은 발언은 흥미롭다"고 논평했다.
그는 "미국을 포함해 이들 모든 동맹국들은 대단히 확신한다"며 "동맹들은 모두 이 같은 무기 거래를 우려하고 규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역시 이번 사태에 책임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파텔 부대변인은 "우리는 오랫동안 북한 혹은 러시아와 관계가 있는 모든 나라들은 이 같은 도발 행위를 막는 것을 도울 책임이 있다고 말해 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지난 4일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수십발의 탄도 미사일을 제공받았으며, 그 중 일부를 이미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했다고 확인했다.
그는 러시아가 지난 6일에도 북한산 탄도 미사일 여러 발을 우크라이나로 발사했다고 지난 9일 발표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