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미국 프로풋볼 시애틀 시혹스를 슈퍼볼 우승까지 이끌었던 명장 피트 캐롤 감독이 시혹스 감독 자리에서 물러난다.
조디 앨런 시혹스 단장은 10일 오후 “피트 캐롤 감독이 2024년 시즌에는 감독을 맡지 않기로 합의했다”면서 “그는 시혹스의 고문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캐롤 감독은 시혹스의 48년 팀 역사상 가장 훌륭한 성적은 낸 감독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72세로 NFL 32개 구단 감독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캐롤 감독은 USC 풋볼팀 감독을 하다 지난 2010년 시혹스 감독으로 부임했다.
부임한 이후 2013년 시즌에 슈퍼볼 우승을 차지했고 디음해인 2014년에는 슈퍼볼에서 패트리어츠에 아깝게 패배했다.
14시즌을 맡는 동안 모두 10번에 걸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명 쿼터백 러셀 윌슨을 보낸 이후 지난 3년 동안 2번이나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하는 등 최근 팀 성적이 다소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시혹스 구단의 총괄 부사장직은 겸임하고 있는 피트 캐롤 감독은 2024 시즌까지는 계약이 돼있는 상태였고, 2025 시즌은 옵션을 가지고 있었다.
캐롤은 현재 1년에 약 1,5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캐롤 감독이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로 함에 따라 후임 감독에 누가 선임될 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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