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전철의 무임승차 근절을 위해 도입된 신형 개찰구가 일부 역에 시범 설치된 가운데 신형 개찰구에서 무임승차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영상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는 최근 'kiingspiidertv'라는 유저가 '뉴욕시 전철 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탑승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퀸즈 섯핀 블러바드-아처 애비뉴역에 설치된 슬라이드 패널형 개찰구에 다가가 입구 쪽에서 대각선 맞은편 출구쪽 센서에 손바닥을 대자 슬라이드 패널이 열리는 동영상이 공개됐다.
또한 슬라이드 패널 개찰구 구조상 요금 지불 후 패널이 개폐되는 시간이 5초 가량 소요되는 관계로 요금을 지불하는 승객을 뒤따른 다른 승객들이 패널이 열려있는 동안 그대로 통과할 수 있는 문제점도 지적되고 있다.
슬라이드 패널 개찰구의 경우 캐리어 등의 짐을 갖고 탑승하는 승객들이 개찰구 통과를 편하게 하기 위함과 기존 개찰구를 뛰어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에 대해 리차드 데이비 NYC 트랜짓 회장은 "사실상 무임승차를 완벽하게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무임승차에 대응하기 위한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MTA에 따르면 대중교통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액은 2021년 5억달러, 2022년 6억9,000만달러로 1년 새 38%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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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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