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18일부터 3일간, 데이비스 심포니 홀서 베토벤 협주곡 3번 연주

SF 심포니와 협연하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1월18일부터 3일간 샌프란시스코 심포니와 협연한다. SF 데이비스 심포니 홀에서 열리는 이번 연주회에서 조성진은 지휘자Dalia Stasevska 와 함께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을 협연할 예정이다.
SF 심포니는 조성진에 대하여 2015년 쇼팽 콜쿨에서 우승한 뒤 승승장구하는 피아니스트라고 소개한 뒤 특히 그의 시적인 음악적 감수성에 대해 극찬했다. 조성진은 심포니 측과와의 인터뷰에서 베토벤의 피아노곡은 심포니적이라고 생각한다며 ‘클래식은 와인과 같아서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성향은 아니지만 깊은 향기와 독특한 맛이 있다’며 고전음악에 대한 예술론을 피력했다.
지난 해 유자 왕 등을 제치고 전세계 가장 바쁜 피아니스트 중 3위를 차지하기도 한 조성진은 정명훈이 이끄는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베를린 필하모닉,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무대를 통해 역량을 과시한 바 있다.
서울 예고, 파리 국립 고등 음악원 등에서 공부한 조성진은 2011년 서울예고 재학 중에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2014 제14회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3위로 입상한 뒤 2015 년 대망의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국제적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조성진은 수년전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하여 가진 인터뷰에서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의 연주들은 아주 좋은 추억이었다며 다음과 같은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 조성진으로서, 자신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보나?
▶ 모호한 표현같지만 자신의 장점을 모르는게 장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매 연주회마다 최선은 다하는 연주를 선보이고 싶을 뿐이다.
- 쇼팽 외에 전문분야로서 도전하고 싶은 작곡가(의 작품들)이 있다면?
▶ 나는 쇼팽콩쿨 이전부터 쇼팽 이외 많은 작곡가를 연주해왔기 때문에 스스로 쇼팽 스페셜리스트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슈만, 드뷔시, 라벨, 프로코피예프, 라흐마니노프, 스크랴빈 등 앞으로 연주하고 싶고 도전해야할 곡들이 너무나 많다.
- 앞으로의 포부나 협연하고 싶은 오케스트라가 있다면?
▶앞으로 유럽 뿐만 아니라 미국의 많은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고 싶은 것이 바램이기도 하다.
▶일시 : 1월 18, 19, 20일(오후 7시30분)
▶장소 : SF 데이비스 심포니 홀 (201 Van Ness Ave. S.F.,)
<
이정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