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내 주요문서 7개 언어로 제공 뉴저지 설날 기념일 제정 결의안도

12일 서명식에서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가 자신이 법안에 서명한 펜을 엘렌 박 주하원의원에게 건넨 뒤 악수하고 있다. [뉴저지주지사실 제공]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가 주정부 주요 문서와 양식을 한국어 등으로 제공을 의무화하는 법안과 뉴저지 설날 기념일 제정 결의안에 각각 서명했다.
머피 주지사는 12일 해당 법안 및 결의안에 최종 서명하면서 입법을 알렸다. 이날 서명식에는 이들 법안 및 결의안의 주의회 통과를 주도한 엘렌 박 주하원의원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머피 주지사가 이날 서명한 법안은 주정부의 주요 문서를 뉴저지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7개 언어로 번역해 제공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주정부 각 부처는 앞으로 1년 안에 주요 문서와 양식을 한국어와 스페인어, 중국어, 아랍어, 포르투갈어 등 7개 언어로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머피 주지사는 매년 음력설(Lunar New Year)을 기념하도록 지정하는 주의회 결의안에도 서명하면서 “아시안 커뮤니티의 전통을 존중하고 포용하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엘렌 박 주하원의원은 “주정부 주요 문서와 안내 자료 등을 한국어 등으로 제공하는 것이 의무화되면서 뉴저지 한인들이 겪는 언어적인 어려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설날이 뉴저지 공식 기념일이 되면서 앞으로 많은 학군에서 설날을 휴교일로 지정하는 움직임이 잇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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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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