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시애틀지역에 30여년만에 최강의 한파가 강타하면서 수도관이 얼어 터지는 동파사건이 수 천건 발생해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었다. 특히 일반 가정집은 물론 학교나 병원, 그로서리, 비즈니스 등에서도 동파사고가 발생해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시애틀시 소방국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시애틀지역에서 동파로 인한 물난리가 보고된 건수가 200건이 넘었다. 시애틀시에 있는 한 수도관 보수회사는 지난 주말 동안 150곳의 가정과 비지니스에서 동파사고로 물난리가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벨뷰 등 이스트사이트 소방국에서는 지난 14일 이후 현재까지 312곳에서 동파 사고가 발생해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워싱턴주 재해당국 관계자는 “마틴 루터 킹Jr 데이 연휴를 마치고 16일 출근한데다 얼었던 파이프가 본격적으로 녹으면서 동파로 인한 수도관 파열이 수천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커클랜드지역에 있는 레이크워싱턴 교육구내 와일더 초등학교와 딕슨 초등학교는 스프링 쿨러 시스템이 동파된 뒤 물이 터져 교실이 물바다로 변하면서 16일 수업을 전면 중단했다.
레이크 스티븐스 교육구내 글렌우드 초등학교과 스카이라인 초등학교 역시 동파 사고로 16일 휴교된 상태다.
스웨디시 퍼스트 힐 병원도 동파 사고로 일부 입원실에 물이 차면서 환자들이 다른 병실로 이전하는 대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밀크릭에 있는 대형 그로서리 마켓도 수도관이 터지면서 내부로 물이 쏟아져 나와 물바다로 변한 모습이 소셜 네트워크에 올라오기도 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