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테크직종에 대한 해고 바람이 불고 있긴 하지만 시애틀이 STEM(과학ㆍ기술ㆍ공학ㆍ수학) 전공자들에게 최고로 좋은 도시라는 평가를 받았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보잉 등이 둥지를 틀고 있는 시애틀지역이 STEM 관련 일자리도 많고 이 전공자들이 생활하기에도 좋다는 의미이다. 다만 시애틀은 같은 랭킹에서 지난해 1위였으나 올해는 2위로 한 계단 밀려났다.
개인금융정보업체인 월렛허브가 연방 노동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전국 100대 대도시권을 대상으로 STEM분야 일자리 수나 구인, 중간연봉수준, 삶의 질 등 모두 21개 항목을 조사해 랭킹을 매겼다.
이 결과 타코마와 벨뷰를 포함하는 시애틀지역은 STEM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해당 지역 노동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에서 전국에서 2번째로 높았다. 또한 좋은 인재를 길러내는 공과대학 랭킹에선 전국 7위를 차지했다.
인구당 STEM분야 전공자 일자리 기회는 전국 23위, STEM분야 근무자 중간연봉 증가율은 전국 49위, STEM 분야에서 일하는 근무자의 생활비를 감안한 연봉 수준은 전국 50위를 각각 기록했다. 높은 물가로 인해 상대적으로 물가대비 연봉 수준은 중간 정도에 머물렀다. STEM 분야 고용 증가율도 52위를 차지해 관련 분야 기업들의 채용이 대체로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개별 조사항목들을 크게 3개 대분류로 평가할 경우 STEM 전문가들의 기회에서는 시애틀이 전국 4위를, STEM 친화도에서 8위, 도시의 삶의 질 분야에서 41위를 차지했다.
결국 시애틀은 종합 평점 63.31점을 받았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시애틀만 유일하게 70점이 넘었으나 올해는 크게 떨어져 시애틀에서도 STEM 분야도 고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는 텍사스주 오스틴이 시애틀을 누르고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시애틀에 이어 조지아주 애틀랜타, 보스턴, 새크라멘토 등이 3~5위를 차지했다.
서북미 도시 가운데 스포캔이 전국 22위, 오리건주 포틀랜드가 25위를, 아이다호주 보이즈가 29위를 각각 차지했다.
최근 들어 다소 고전을 하고 있지만 STEM 분야는 앞으로도 전망이 좋은 편이다.
지난 2022년부터 2032년까지 10년간 STEM 분야 일자리는 10.8%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비STEM 분야 일자리는 2.3%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STEM 분야 전공자의 중간 연봉은 9만 7,980달러인데 반해 비STEM 분야 전공자의 중간 연봉은 4만 4,670달러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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