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회장 정동순)가 실시한 제17회 <시애틀문학 신인문학상>공모에서 모두 8명의 수상자가 배출됐다.
이번에 공모한 시와 소설, 수필, 아동문학 등 4개 부문에서 수상자가 골고루 결정되면서 역대 최다의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다.
협회는 “매년 협회 설립일인 2월3일을 기념해 문학의 저변 확대와 신인 발굴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시애틀문학 신인문학상> 공모에 올해는 총 15명의 응모자가 68편의 작품을 응모했다”며 부문별 수상자를 발표했다. 워낙 많은 응모작이 도착해 수상자 선정이 쉽지 않았다고 한다.
시부문에서는 성유경씨가 ‘블러드 문’으로 우수상, 김규원씨가 ‘마음의 병’이란 작품으로 가작에 선정됐다. 아동문학 부문(동시)에서 이지영씨가 ‘겨울비’ 로 가작에 선정됐다. 수필부문에는 폴 챙씨가 ‘어쩌다 호퀴엠은 우리 집이 되었나’ 로, 박미라씨가 ‘나는 나무에 핀 꽃이 좋다’로 각각 우수상을, 박영호씨가 ‘옥자 구멍’, 이복희씨가 ‘인생의 끝자락에서’로 각각 가작 수상자로 결정됐다.
단편소설 부문에서는 안미혜씨가 ‘화이트 크리스마스 인 시애틀’로 우수상을 수상한다. 안씨는 지난해 재외동포청이 실시한 재외동포문학상 체험수기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는 아쉽게도 대상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고 협회는 전해왔다.
이번 신인문학상은 응모자의 이름과 정보를 가리고 예심을 진행했으며, 최종심에서는 예심에서 올라온 작품에 대해 전체 심사위원들이 치열한 토론을 통해 수상작을 결정했다. 시부문 심사는 문창국ㆍ윤석호 시인이, 수필부문은 김학인ㆍ김윤선ㆍ공순해 수필가가, 소설과 동화 심사는 박덕규(단국대 명예교수) 교수가 본심을 맡았다.
신인 작가 8명에 대한 시상식은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 설립 17주년 기념 행사와 곁들여 오는 2월10일(토) 오후 2시 벨뷰 뉴포트 요트 클럽하우스에서 열린다.
행사에 참석하시길 원하면 행사 준비를 위해 예약을 해줄 것을 협회는 당부했다.
예약: 정동순 회장(kwawc123@gmail.com/971-260-6252)
뉴포트 요트클럽하우스: 81 Skagit Key, Bellevue, WA 98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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