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일본 ‘야구영웅’으로 영원한 시애틀 매리너스 맨인 스즈키 이치로(51∙사진)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2025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 입성을 노린다.
CBS스포츠는 24일 “이치로가 2025년 명예의 전당 투표 첫 해에 입성하는 것이 확실하다”고 보도했다. ‘디 애슬레틱’은 “이치로는 2019년 마리아노 리베라에 이어 사상 두 번째 만장일치 입성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이치로의 3,000안타와 경기에 미쳤던 영향은 압도적인 득표 결과로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일본인 선수 노모 히데오와 마쓰이 히데키가 MLB 명예의 전당에 도전했지만, 낮은 득표율로 자격이 상실된 바 있다.
하지만 이치로는 그때와 상황이 완전 다르다.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이치로는 2001년 28세의 나이에 빅리그에 입성했다. 데뷔 첫 해부터 최고의 타격 능력과 뛰어난 외야 수비로 리그를 흔들었다.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 도루 능력도 돋보였다. 2001년 신인왕과 MVP를 거머쥐며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는 2004년 한 시즌 ‘262안타’라는 전무후무한 기록도 작성했다. 데뷔 첫 해부터 10년 동안 200안타를 달성하는 등 믿기 어려운 업적을 남겼다.
2019년 은퇴할 때까지 통산 3,089안타를 기록했고, 타율 0.311, 117홈런 780타점 509도루의 성적을 올렸다.
그는 현재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구단 회장 특별보좌 겸 인스트럭터를 역임하고 있다.
한편 아드리안 벨트레, 토드 헬튼, 조 마우어가 24일 MLB 올해의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벨트레는 이날 발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득표율 95.1%를 기록, 입회 기준인 득표율 75%를 넘겨 명예의 전당 입성했다.
헬튼과 마우어는 각각 득표율 79.7%, 76.1%로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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