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 위해선 미국으로부터 주권회복운동해야 가능”

시애틀 진보연대가 지난 27일 개최한 시몬 천 박사 초청 강연회에서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시애틀 진보연대(대표 황규호)가 지난 27일 린우드 힐튼 가든 인에서 신년 하례를 겸해 개최한 시몬 천 박사 초청 강연은 ‘한반도 평화’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성찰을 해보는 시간이었다.
현재 노스 이스턴대 교수로 한국 정책연구소 이사로 활약하고 있으며 세계적 석학 노엄 촘스키 교수와 함께 20년 동안 한반도평화를 위해 연대활동을 해온 천 박사는 미국내 대표적인 진보학자이다.
시애틀진보연대 회원은 물론 한반도 평화에 관심이 많은 한인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강연회에서 천 박사는 국제정세는 물론 한반도를 둘러싼 한미일 문제에 있어 그야말로 진보적인 시각으로 분석을 쏟아냈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더욱 공고해지고 있는 한미일 군사동맹 하에서 한국은 미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전쟁의 최전선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결국 군사동맹 관계인 미국이 군사기지를 요구하면 한국은 허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특히 미국은 반중국 전략을 위해 한반도에서 긴장이 필요하고 북한에 대한 전쟁이 곧 중국에 대한 전쟁을 의미하는 상황 속에서 미국이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계획하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천 박사의 논리였다.
천 박사는 최근 미국내 최고의 북한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카얼린과 해커 박사가 기고한 글을 통해 “김정은이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분석을 했다.
천 박사는 “두 학자의 기고문을 보면 미국이나 북한 문제에 있어 최고 전문가답지 않게 논리나 증거가 부족할 뿐 아니라 남한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없다”면서 “이것은 혹시나 두 전문가가 미국이 한반도 전쟁을 계획하고 있는 것을 암암리에 노출시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천 박사는 “노엄 촘스키 선생님은 ‘대한민국이 지속적으로 미국에 종속될 것인지 아니면 세계의 다른 국가들과 함께 독립적인 권력과 통제 센터가 있는 세계 질서를 향해 나아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상기했다.
천 박사는 “현재 윤석열 정부는 1년간 문재인 정부가 5년간 수입한 것의 5배에 달하는 미국의 무기를 수입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북한이나 중국 등 아시아전쟁을 준비하는 조건하에서 한반도 평화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촛불 혁명과 같은 미국으로부터 주권회복운동과 제2의 독립운동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귀하들은 지금 북한,팔레스타인,러시아 국민들이 행복한 삶을 누린다고 보는가? 지금 미국이 우크라,이스라엘을 지원하지 않으면 침곡국에 점령당하여 침공국 특권측만 부귀영화를 누리게된다 무력 나약하면 강자의 밥이된다 나를 지키려면 내가 강해져야 나의 안전이 확보되는 진리를 공부하시라
귀하들은 약육강식을 모르는가? 지금 우크라,이스라엘 사태를보라 그들이 강한 무력으로 스스로를 방어치 않으면 침공국에 점령당한다 종속?독립? 박사란자가 역사도 모르는가? 조국은 오랫동안 중국에 종속,외세에 침략당했다 왜? 나약했기 때문이다 귀하와 우리가 이만한 자유의 삶을 누리는것도 일본압제를 벗어나게해줬고 625참상에서 일어서게해준 미국임에 주목하고 나라를 지키려면 강력한 무장이 필수임을 잊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