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시애틀지역 집값이 계절적 요인 등으로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지난 30일 발표한 코어로직 케이스-쉴러지수에 따르면 시애틀지역 11월 집값은 1년 전에 비해서는 1.6%가 오른 상태지만 한 달 전인 10월에 비해서는 1.36%가 떨어져 하락폭이 다소 컸다. 쉴러지수 기준으로 시애틀집값은 지난 9월부터 3개월 연속 전달에 비해 하락했다. 시애틀지역에서는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9월부터 통상적으로 주택 비수기로 분류된다.
미국 전체적으로 봐도 집값이 10개월만에 전달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전체적인 11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달 대비 0.2%(계절조정 전) 하락했다. 이 지수가 하락한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5.4% 상승해 1년 전과 비교해선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미 20개 주요 도시들의 평균 집값 추세를 측정하는 이 지수는 전달 대비 기준으로 2022년 6월부터 2023년 1월까지 하락했다가 2월부터 10월까지 9개월간 상승세를 보여왔다.
지난해 10월까지 주택대출 금리가 상승세를 지속한 가운데 주택 구매 수요가 줄어든 게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줬다.
다만, 지난해 말부터 주택대출 금리가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주택가격은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
브라이언 루크 S&P 다우존스 인덱스 수석은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가 평균 8% 수준으로 치솟아 정점에 달하면서 집값이 하락했다”면서도 “금리가 그 뒤로 1% 넘게 하락하면 지난해 연간 주택가격의 추가 상승을 뒷받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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