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지역 집값은 한달 전과 비슷, 1년 전보단 높아
가격은 오르는 추세를 유지하면서도 거래는 이뤄지지 않았던 시애틀지역 주택시장에서 거래가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계절적으로 주택 성수기가 시작되는 데다 주택 모기지 금리가 다소 떨어지면서 셀러들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서북미 종합부동산정보업체인 NWMLS에 따르면 지난 달 킹 카운티에서 셀러와 바이어가 매매를 합의한 상태인 펜딩세일즈가 한 달 사이에 무려 3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 사이에 펜딩 세일즈가 급증하긴 했지만 1년 전인 지난해 1월에 비해서는 11%나 적은 것이다. 여전히 시애틀지역에서 주택거래가 예년에 비해 적게 이뤄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집을 시장에 내놓은 새로운 매물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킹 카운티에서 시장에 나온 신규 매물은 12월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비록 1년 전에 비해서는 거래가 부족하지만 셀러나 바이어 모두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
주택매매 움직임이 다시 보이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모기지 금리가 떨어진 결과이다.
2월 초를 기준으로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6.6%를 보이며 지난해 하반기 8%까지 치솟았던 것에 비하면 1.5% 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시애틀지역 집값은 12월과 1월이 엇비슷하지만 여전히 1년 전에 비해서는 많이 비싼 상황이다.
1월 킹 카운티의 단독주택 중간거래가격은 85만 달러로 1년 전에 비해서 9%가 오른 상태이다.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1월 중간거래가격은 73만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4%, 피어스카운티는 54만달러로 역시 4%가 오른 상태다. 킷샙카운티는 55만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무려 12%가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시애틀시의 1월 중간거래가격은 86만9,000달러로 1년 전에 비해 8%가 올랐고, 벨뷰 등 이스트사이드지역의 중간거래가격은 150만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1%가 올랐다.
킹 카운티 내에서는 쇼어라인, 켄모어, 레이크 포레스트 파크 등 노스 킹 카운티지역의 중간거래가격이 84만2,890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4.7%나 올라 최고로 많이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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