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지역의 ‘스타터 라인’ 노선에서 전동차 2대를 연결한 경전철이 예고됐던 대로 시운전을 계속하고 있다. 스타터 라인은 사우스 벨뷰에서 레드몬드의 마이크로소프트 캠퍼스 인근까지 6.6마일 거리에 설치된 8개역을 운행한다.
사운드 트랜짓 경전철 ‘이스트 링크’ 노선의 일부분인 스타터 라인에서 지난 1월22일 시작된 시운전은 40일간 계속되며 정식 개통날짜는 2주 안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모이세스 기티에레즈 수석 안전담당관이 이사회에 보고했다.
기티에레즈는 시험운전이 연방법에 따른 것이기도 하지만 기관사들이 미리 선로상황을 익히고 숨겨진 위험요소들을 파악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1년 워싱턴대학(UW)의 허스키 구장 역을 떠난 경전철이 만원을 이룬 애플 컵 풋볼경기 관람객의 하중으로 바닥이 처지는 바람에 전동차를 연결한 케이블이 선로에 설치된 전기자장 방지 쇠침봉들에 걸려 끊어졌다. 이 사고로 경전철이 멈춰서자 승객들이 캄캄한 터널을 걸어서 역까지 되돌아가는 불편을 겪었다.
기티에레즈는 기관사들의 훈련 외에 차량 운전자들도 북부 벨뷰의 벨-로드 역 근처 도로에 설치된 4개 철도 건널목에 적응해야 하고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선로 변에 안전철망과 가드레일 등이 증설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버레이크 빌리지 역에는 Hwy-520 위로 보행자 및 자전거 탑승자들을 위한 육교가 설치될 예정이다. 스타터 라인 양쪽 끝에는 대형 환승장이 문을 열었다.
스타터 라인 경전철은 정식 개통 후 매 10분 간격으로 하루 16시간 운행할 예정이며 하루 이용객은 6,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트랜짓 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이스트 링크는 현재 1-5 고속도로 다리 위에서 진행 중인 콘크리트 침목 교체작업이 완료되는 내년에 시애틀 다운타운까지 연결돼 노선 길이가 총 14마일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사운드 트랜짓은 이스트 링크 노선을 매리무어 빌리지와 레드몬드 다운타운까지 연장하고 2개 역을 신설하는 15억달러짜리 공사가 현재 85% 진척돼 내년 봄에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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