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여명 알래스카 앵커리지 공항서 피켓 시위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알래스카항공 승무원 노조가 파업을 결의했다.
알래스카 항공 노조는 13일 노조원 5,900여명 가운데 99% 이상이 파업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파업 결의를 했지만 당장 파업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이 같은 파업 결의에 따라 알래스카항공 소속 승무원 60여명은 이날 알래스카 테드 스티븐스 앵커리지 공항에서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번 파업 결의는 항공사측과 승무원 노조간에 임금협상이 1년 넘게 지속되고 있지만 협상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뤄졌다.
승무원 노조측은 “현재 알래스카 항공 1년차 승무원의 평균 연봉은 2만4,000달러 미만으로 생활을 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노조측은 “항공사측이 코로나팬데믹 등을 거치면서 파일럿 등 조종사 등에게는 임금을 대폭 인상해주면서도 스튜디어스 등 일반 승무원의 봉급을 제대로 올려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측은 “항공사와 승무원 노조가 임금 협상을 벌인 것은 10여년만에 처음인데 제대로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파업 결의에 따라 파업에 돌입할 수도 있다”고 압박했다. 알래스카항공 승무원 노조가 마지막으로 파업을 벌였던 것은 1993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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