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주에서 반려 고양이에게 전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림프절 페스트 감염 사례가 발견됐다.
CNN은 오리건주 데슈츠 카운티 보건 담당자가 발표한 성명을 인용해 “(감염자가) 고양이에게 옮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주민, 반려동물과 밀접하게 접촉한 모든 이들이게 연락했고 예방을 위한 약을 제공됐다”고 13일 보도했다.
댄 바라우치 백신 연구센터 소장에 따르면 이 림프절 페스트에는 개보다는 고양이가 훨씬 더 쉽게 감염된다. 보건당국은 가능하다면 (반려묘가) 설치류를 사냥하는 것을 막으라고 조언했다.
오리건주에서 페스트 감염은 드문 편이며 2015년이 마지막 발병 사례다
감염자는 발병 초기 단계에 치료받았으며 지역사회에 위험을 초래하지 않았다. 조사 기간에 추가 전염 사례도 발견되지 않았다.
당국은 사람의 경우 페스트에 걸린 동물이나 벼룩에 노출되면 최대 8일 후 발열·메스꺼움·오한·근육통·무기력 등의 증상이 발현된다고 설명했다.
AFP통신은 조기에 진단하지 않으면 혈류 감염으로 인한 '패혈성 페스트'나 '폐페스트'로 진행될 수 있다며 이 경우 증상은 훨씬 심각해진다고 전했다.
페스트는 중세 시기 유럽 인구의 3분의 1을 앗아간 인류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전염병 중 하나다. 하지만 전염병 전문가 하리시 무르자니 박사는 "지금은 다른 시대"라며 항생제를 사용하면 "쉽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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