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렛 페인필드 공항 인근의 한 초등학교 건물 바로 옆에 자갈 야적장을 차린 건설회사가 스노호미시 카운티 당국으로부터 하역 및 출하 작업을 중단하라는 긴급 행정명령을 받았다.
카운티 정부 개발계획국은 ‘에버렛 집하장(EAY)’ 업체가 퍼밋 없이 자갈 야적장을 운영하면서 불과 50피트 거리로 이웃하고 있는 페어몬트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소음, 먼지 등 환경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EAY는 마운틴 루프 광산 소유주인 OMA 건설사의 자회사이다.
당국은 OMA가 지난해 초부터 그래닛 폴스 인근의 광산에서 채굴한 자갈, 모래, 바위 등 조경자재들을 학교 옆 2.7에이커의 야적장으로 옮겨 부려 놓는 과정과 이들을 다시 중장비로 트럭에 실어 공사현장으로 출하하는 과정에서 많은 소음과 먼지를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페어몬트 초등학교의 벤티 클랫 교장은 학생들 대부분이 영어가 서투른 소수계 주민 자녀들이며 학교에서 무료 점심을 급식 받는다고 밝혔다. 그녀는 한 여름에도 먼지와 소음 때문에 창문을 열지 못하며 기침하거나 코피를 흘리거나 두통을 호소하는 학생까지 있다고 밝히고 부자가 많은 대도시 학교였다면 당국이 벌써 응징조치를 취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952년 건축된 페어몬트 초등학교는 같은 부지 안에 지난 2017년 개설된 패스파인더 유치원센터와 함께 1,000여명의 어린이를 수용하고 있다. 이들은 머킬티오 교육구에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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