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매리너스 유격수 J.P. 크로포드가 28일 시애틀 T-모빌 파크에서 열린 보스톤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레드삭스 선수를 볼아웃시키고 있다. <로이터>
미국 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가 개막전에서 패배를 기록하며 올 시즌을 시작했다.
매리너스는 28일 오후 시애틀 T-모빌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2024 홈 시즌 개막전에서 계속 끌려가는 경기 끝에 6-4로 패했다.
매리너스는 이날 루이스 카스티요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으나 3회 초 안타와 홈런 등을 허용하면서 2실점을 한 뒤 4회초에서 또다시 실점했다.
매리너스는 4회말 2점을 따라잡았으나 5회와 6회초 각각 1점씩을 추가로 허용하고 7회말 2점을 만회하는데 그쳐 무릎을 끓고 말았다. 시애틀 매리너스 선발투수 루이스 카스티요는 이날 5이닝동안 4실점을 하는 부진으로 패전을 안았다.
이날 경기에서 레드삭스의 골드글러브 출신 외야수 타일러 오닐(29)은 메이저리그 최초의 진기록을 작성했다. 5년 연속 개막전 축포를 터뜨린 것이다.
이날 보스턴의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오닐은 홈런 1개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오닐은 2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했고, 5-4로 앞선 8회 코디 볼튼에게 승리에 쐐기를 박는 1점포를 때렸다.
이로써 오닐은 지난 2020시즌부터 5년 연속 개막전에 홈런을 때린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의 선수가 됐다.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것이다.
오닐이 2020시즌부터 이날까지 때린 홈런은 불과 65개. 이 가운데, 5개가 매 시즌 개막전에서 터졌다. 놀라운 우연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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