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년간 13억5,000만달러ⵈ11월 선거에 상정키로
브루스 하렐 시애틀시장이 향후 8년간 교통부문 인프라를 위한 예산 13억5,000만달러를 마련하기 위해 재산세를 인상하는 주민투표안을 올 가을 선거에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하렐 시장은 4일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히고 새로운 교통 징세안은 모든 시민에게 필요하며 기존 재산세에 부담을 느끼는 시민들의 입장을 충분히 감안한 적정한 규모라고 강조했다.
새 교통 징세안은 금년 말 종료되는 9억3,000만달러 규모의 현행 ‘시애틀 전진’ 징세안을 대체하게 되며 2006년부터 이어져온 두 차례 8개년 교통 징세안보다 금액이 크게 늘어난 상태다.
올해 선거에서도 교통 징세안이 통과되면 시애틀의 중간가격대 주택 소유자들은 매월 약 36달러를 납부하게 돼 현재보다 12달러 정도 부담이 늘어난다. 그렉 스팟 교통국장은 거간의 인플레를 감안하면 새 징세안의 13억5,000만달러 가치는 현행 징세안보다 ‘조금’ 많은 뿐이라고 말했다.
스팟 국장은 교통 징세안으로 거둬들이는 세수가 교통국 전체 예산의 30% 정도를 점유한다고 밝히고 교통국 적자를 때우는 데는 전혀 사용되지 않고 오로지 도로포장, 교량보수, 인도 및 자전거 전용도로 확충, 노선버스 운영확장 등 도로교통 부문에만 투입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시애틀 간선도로의 재포장 및 개선 공사에 가장 많은 4억2,300만달러가 투입되며 도로의 팟홀(패인 곳)들을 신고 후 72시간 안에 메우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교량 보수 및 관리에는 연간 2,700만달러씩 8년간 총 2억1,800만달러가 투입된다. 지난 2020년 감사보고서는 시내 낡은 교량들을 보수하는데 연간 최소한 3,400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진단했다.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거의 새 판으로 짜인 시의회는 새 교통 징세안이 교량보수, 도로 재포장, 팟홀 정비 등 기본적 사안에만 집중하도록 요구해왔다. 랍 사카 교통위원장은 하렐 시장의 징세안을 검토하고 수정할 것은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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