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도시 가운데 가장 자주 비가 내리는 시애틀이 올해들어 LA보다 비가 더 적게 온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시애틀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12.91인치의 강우량을 기록하면서 예년 평균의 8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따뜻하고 비가 잘 안오는 것으로 평가되는 LA는 올해 들어 15.33인치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는 통상적인 평균치에 비해 무려 194%나 더 많이 내린 것으로 올들어 LA지역이 기상 이변을 보인 것이다.
샌프란시스코도 13.58인치 강우량을 기록하면서 통상적인 평균치의 121%로 역시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결과가 엘니뇨 현상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올해 엘니뇨 현상이 미국 서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폭풍이 계속해서 접근하며 LA 등 상대적으로 남부쪽에 많은 비를 내리게 하고 있다.
특히 엘니뇨 현상에 따른 폭풍이 평소 경로에 비해 더 남쪽으로 내려가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LA 등에 많은 비를 뿌렸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북태평양 쪽에서 폭풍이 시작되면 시애틀 쪽으로 접근하고 캘리포니아로 내려올 때쯤이면 세력이 약해져 비가 적게 내리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엘니뇨 현상 때문에 폭풍이 남쪽으로 내려갔고 북쪽에 있는 시애틀 경우에 폭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예년에 비해서는 강우량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LA 등에 집중 호우를 뿌렸던 ‘대기천’역시 폭풍 영향권에 본격적으로 들어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한편 완연한 봄날씨에 들어간 시애틀은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주말이 시작되는 19일 낮 최고기온이 70도를 넘어서며 올들어 가장 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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