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도 즐겨 찾는 아번의 머클슛 카지노에서 많이 사람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는 가운데 아무런 이유없이 모르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휴일인 21일 새벽 1시30분께 머클슛 카지노에서 한 남성이 의자에 앉아 게임을 즐기고 있던 29세 남성의 뒷쪽으로 다가가 갑자기 ‘박스 칼’을 꺼내 목을 자르기 시작했다. 수차례에 걸쳐 칼로 목이 잘린 희생자는 경찰이나 주변 사람들의 응급 조치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목격자들은 “그날 사고 현장 인근에서 한 여성 고객이 잭팟을 터뜨려 사람들이 모여 떠들썩하게 웃고 환호하고 있는 가운데 갑자기 한쪽에서 비명이 터져나왔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동료를 살해하기 위해 마음을 먹고 버스를 타고 카지노에 가서 3시간 동안 뒤졌지만 동료를 찾지 못해 다른 사람을 죽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31세인 이 용의자는 “누구를 죽일까 찾다가 남을 괴롭힐 것 같이 생긴 남성을 범행대상으로 결정해 칼로 목을 자르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공공 장소에서 누군가를 대상으로 뒤에서 아무런 이유없이 범행을 한다는 것은 잔인 무도하고 어런 끔찍한 일이 공공 장소에서 벌어진다면서 어떻게 살 수 있겠냐”면서 “카지노에서 무차별 공격은 드물고 상상할 수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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