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나흘 사이에 에버렛 지역에서 아기 3명이 펜타닐을 먹고 잇달아 중태에 빠진 가운데 한 명은 결국 목숨을 잃었다.
에버렛 소방국은 20일 저녁 델타 동네의 한 부모로부터 11개월 된 아기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긴급 조치를 취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부모는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 아기에게 해독제 나르칸을 먹였다고 밝혔다. 아기는 현재 퇴원한 상태다.
지난 24일엔 정오경 포트 가드너 동네의 한 아파트에서 6개월 된 아기가 호흡곤란 상태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아기에게 나르칸을 먹인 후 시애틀 어린이병원으로 이송했다. 아기는 현재 병원에서 안정을 회복했다고 소방국은 밝혔다.
이어 구조대는 같은 날 오후 1시30분경 역시 에버렛 관내에서 13개월 된 아기가 숨을 멈췄다는 신고를 받고 달려가 아기에게 산소호흡을 실시한 루 프로비던스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아기는 끝내 회복되지 못했다.
소방국은 이들 세 가정에서 발견된 펜타닐이 무방비 상태였다며 사고배경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펜타닐이 아이들 눈에는 사탕으로 보일 수 있어 이를 삼킬 수 있다며 체구가 작은 아기들은 펜타닐 과다복용의 부작용이 성인들보다 훨씬 크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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