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운전자들이 실제로 하루에 운전하는 마일이 생각만큼 많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교통데이타 전문업체인 '스트리트라이트'가 스마트폰과 GPS 등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미 전국 100대 도시 운전자들의 하루 운전량(VMT)를 조사했다. 이 조사는 코로나팬데믹이 완전하게 끝나지 않은 상태였던 지난 2022년 6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이뤄진 것인 만큼 현재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분석 결과, 광역 시애틀지역 운전자들의 하루 운전거리는 16.4마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100대 대도시권 가운데 두번째로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캘리포니아 산호세-서니베일-산타클라라지역의 운전자들이 하루 12.19마일을 운전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이 교통혼잡이 심한 것에 비춰 많은 운전자들이 주행을 많이 하고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운전자들의 하루 주행거리가 적은 것은 상대적으로 시애틀지역에서 재택근무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미국에서 운전자들이 가장 많은 거리를 운전하는 지역은 네브라스카의 오마하로 이 지역 운전자들은 하루 평균 43.23마일을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에 비해 거의 2.5배에 달한다.
시애틀지역 운전자의 하루 주행거리가 적지만 시애틀지역 교통체증은 전국에서 7번째로 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로에 비해 차량이 많은 결과이다.
GPS 테크놀로지 회사인 탐탐은 전 세계 55개 국가의 387개 대도시 지역 운전시간과 탄소 배출량, 단거리 운전에 드는 비용 등을 고려해 매년 교통 인덱스 순위(Traffic Index Ranking)를 발표하고 있다.
탐탐에 따르면 2023년을 기준으로 시애틀에서 6마일을 운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15분50초로 조사됐다. 또 시애틀지역 운전자들의 교통혼잡에 따른 시간 손실은 연 55시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퇴근시 평균 속도는 시속 19.9마일로 조사됐다.
미국에서 교통혼잡이 가장 심각한 도시는 예상대로 뉴욕이다. 뉴욕에서 6마일을 운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24분50초, 러시아워에 따른 운전자들의 시간 손실은 연 112시간이었다. 이어 2위 워싱턴 DC, 3위 샌프란시스코, 4위 보스톤, 5위 시카고 순이었다. 볼티모어(6위)와 시애틀(7위), 필라델피아(8위), LA, 마이애미(10위)가 6~1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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