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 엘렌스버그 지역에서 ATV(산악용 자동차) 전복사고로 사망한 네 청년의 가족들이 미네소타주에 소재한 차량 제조회사 폴라리스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모두 20대 초중반의 친구 사이로 킹 카운티와 피어스 카운티에 살았던 이들은 작년 7월 ‘리버티 유령마을’ 근처에서 함께 타고 가던 폴라리스 ATV가 충격흡수장치 고장으로 뒤집힌 후 차체에 불이 붙는 바람에 2명은 현장에서, 2명은 하버뷰 메디컬센터로 공수된 후 숨을 거뒀다.
이들 청년의 네 가족은 시애틀의 3개 법률회사를 통해 1일 킹 카운티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고 “폴라리스가 사고를 낸 RZR 모델의 결함과 화재발생 전력을 알면서도 고의적으로 무모하게 이를 생산, 판매하기로 결정함으로써 결국 네 명의 젊은 목숨이 희생됐다”고 주장했다.
ATV(All-Terrain Vehicles)의 세계적 톱 메이커인 폴라리스는 2018년 연방 소비재안전위원회로부터 RZR 등 폴라리스 제품들이 화재로 탑승자에게 사망이나 부상을 초래할 결함이 있음을 즉각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소돼 2,700만달러 벌금을 부과 받았다. 위원회는 폴라리스가 그해까지 150건의 화재사고로 1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당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들 가족은 소장에서 보상액을 명시하지 않았다. 폴라리스는 지난해 80억달러 매출액과 6억3,300여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정부당국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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