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시애틀시 전력공사인 시애틀 시티 라이트(SCL)가 지난 1년간 관내 주택가 도로변 25곳에 설치한 2급(level 2) 전기차 충전소가 실용화 됐다. 원래는 작년 여름까지 31개소를 설치할 계획이었지만 장애물 때문에 공사가 지연됐다. 나머지 6개소는 올 여름말까지 개설될 예정이다.
이들 노변 충전소는 집에 차고나 마당 등 충전기를 설치할 장소가 없는 주민들을 위해 설치된 공동용이다. 25곳에서 동시에 58대가 충전할 수 있으며 한 시간에 30마일 주행거리 분을 충전할 수 있다. 시간대와 장소에 따라 4시간까지 충전할 수 있고 밤샘 충전도 가능하다.
캐피털 힐과 왈링포드 등 이용자들이 많은 동네에선 낮 시간(오전 7시~오후 6시)에 충전시간이 2시간 내로 제한되고 차이나타운과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에선 충전요금과 주차요금을 동시에 내야 한다. 개솔린차나 충전하지 않는 차를 충전대에 주차하면 164달러 벌금을 물 수 있다.
충전요금은 대부분 ‘셸 리차지’ 앱을 통해 지불한다. 앱을 이용하지 않고 크레딧카드로 직접 지불하려면 충전대에 기재된 번호로 전화하거나 화면의 셸 리차지 카드를 눌러서 지불한다. 대금은 킬로와트-시간 당 21센트이다. 1주일에 175마일을 주행하는 시애틀의 평균 운전자들은 한 주에 약 18달러를 지불하게 된다. 충전기 접속장치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어느 전기차에도 맞지만 테슬라 등 ‘북미 충전기준’에 맞춘 전기차는 차에 딸려 있는 어댑터를 연결해야 한다.
SCL은 이들 25대의 노변 충전대 설치에 약 200만달러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대당 6만4,500달러 꼴이다. SCL은 노변 충전대의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내년에 더 많은 동네에 공용 충전대를 설치할 계획이라며 축적된 경험에 따라 설치비용도 절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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