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가 13일 리치몬드에서 향후 2년 예산안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버지니아 주지사실>
버지니아 주의회가 13일 특별회기에서 초당적으로 2년 예산안 1,880억달러를 통과시켰다.
이번에 통과된 예산은 초기 예산안에 포함되지 않은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K-12)의 공립학교 교사 및 주정부 공무원에 대한 3% 급여 인상 외에도 K-12 교육 자금을 늘렸다. 또 홍수대비 예산도 포함됐다.
예산안은 루크 토리안 주 하원 예산위원장(민)에 의해 상정됐으며 하원은 94대 6, 상원은 39대 1이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여기에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가 이날 세금 정책에 변화가 없는 예산안에 서명함으로써 예산을 둘러싼 버지니아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치 정국은 끝났다. 이번에 서명된 법은 오는 7월1일부터 효력이 발생된다.
영킨 주지사가 추진한 버지니아 소득세 인하 및 판매세 인상 법안은 이번 예산안에서 빠졌다. 영킨 주지사는 지난해 12월 주 소득세를 전체적으로 12% 인하시키고 판매세를 기존의 4.3%에서 5.2%로 0.9% 인상하는 법안을 제안했지만 이번에 통과된 예산안에서 빠졌다.
토리안 주 하원 예산위원장은 “본 예산안에 담긴 것은 버지니아 주하원과 상원, 그리고 주지사의 헌신적이고 협력적인 노력의 결과물”이라면서 “우리는 버지니아 주민들을 위한 예산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루이스 루카스(민, 포츠머스) 주 상원 재정 및 예산 위원장은 “상원은 세금제도를 현대화하고 모든 학생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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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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