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뉴스지가 몇해 전 한 한인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보도한 일이 있었다. 박성래라는 사람의 이야기다. 그는 이민 와서 무척 고생을 하였다. 손대었던 운동화 장사가 잘 되지 않아 고생은 극도에 달했다.
어느 날 성경을 읽다가 이런 말씀이 눈에 들어왔다. “네 빵을 물에 던지라” 구약 전도서에 나오는 말씀이다. 빵을 물에 던진다는 것은 선원에게 큰 모험이다. 그는 이 말씀을 남에게 복을 주어야 복을 받는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운동화를 일요일마다 60켤레씩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기로 결심하였다.
일요일 오후가 되면 맨해튼 바워리 선교회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공짜 운동화를 받기 위해서이다. 그러자 이 소문이 퍼져 운동화 장사가 잘 되기 시작하여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아이다호주 보이즈 교회는 2,000명이 모이는 대형교회이다. 그런데 교인들이 앨러지에 걸리는 사람이 많았다. 그 이유는 겨울에는 밍크코트를 입고 오는 사람들이 많고 향수나 향료가 든 화장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교회에 나올 때는 일체 털옷이나 향수를 못 쓰게 했더니 교인들이 적극 협력하여 앨러지를 방지하고 교인 수도 더 증가했다고 한다. 예쁘게 보이는 것도 좋지만 남을 위하여 다소 희생하는 것도 좋은 일이다.
메릴랜드주 제섭에서 430만개의 페니가 하이웨이에 떨어져 6시간 동안 교통이 마비되었다. 운송트럭이 뒤집혀 이 소동이 벌어진 것이다. 지방신문은 “페니가 하이웨이를 막았다”고 보도했다. 나 하나쯤 하고 생각하면 안 된다. 작은 내가 사회에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
벌은 남 먹이기를 사명으로 알고 산다. 모든 벌이 열심히 일하여 여왕벌을 먹인다. 추운 날이면 서로 모여 덥게 하고 더운 날에는 날개로 부채질하여 둥지를 식힌다. 벌들은 모두를 위하여 살고 절대로 나만을 위하여 살지 않는다. 사람이 벌에게서 살아가는 지혜를 배워야한다.
사랑은 특별한 사람이 행하는 것이 아니라 보통 사람이 오늘 손쉽게 행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긋이 참는 것이 사랑이다. 마음 쓰는 것도 사랑이다. 따뜻한 정이 사랑이다. 약간의 친절이 사랑이다. 잊지 않는 것. 무심하지 않는 것도 사랑이다. 마음만 있으면 날마다 사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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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섭 목사 아동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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