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제재단 측 LA 법원에
▶ 전직 이사들 맞소송 제기
LA 한인축제재단(이하 축제재단) 이사회에서 제명된 전직 이사들이 축제재단과 이사들을 상대로 자격 정지 및 이사회 결정 무효를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축제재단이 전직 이사들을 상대로 맞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재단 측은 김준배(영어명 체스터 김) 전 이사가 기증받은 50만 달러 상당의 물품을 축제재단에 반환하지 않았고, 김 전 이사가 이사회 승인없이 1만 달러를 최일순(영어명 앨 일순 최) 전 이사에게 지급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4월11일 LA카운티 수피리어코트에 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축제재단은 소장에서 김준배 전 이사가 지난 2018년 4월 한국 담화문화재단이 기증한 50만 달러 상당의 유골함 100개와 묘비판 100개를 판매하는 조건으로 소유권을 이전받았음에도 이를 이행치 않았고, 축제재단의 물품 반환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축제재단은 또 2023년 1월18일 김준배 전 이사가 이사회 동의없이 축제재단 계좌에서 1만 달러를 인출해 이 돈을 최일순 전 이사에게 전달해 신탁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법원에 축제재단이 입은 일반적 피해, 특별 피해, 징벌적 피해에 대한 배상 판결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앞서 김준배·최일순·박윤숙(영어명 하워드 박) 등 전직 이사 3명은 자신들에 대한 제명과 알렉스 차 신임 이사장 선출 절차가 재단 정관에 위배된다는 등의 주장을 담은 소장을 지난 2월7일 LA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에 접수했었다. 이들은 또 축제재단 이사장 및 이사들의 권한을 정지하는 임시 금지명령과 자신들이 제기한 소송에 대한 판결이 나올 때까지 예비 금지명령을 내려달라는 신청서를 같은 달 20일 법원에 접수했지만 기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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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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